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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복 12단계 실습장

오늘하루 2006-03-23 오후 6:29:09

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힘차게 대처하려고 합니다.


이미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, 지금부터라도 확실하게 모든 것 정리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. 사건이 벌어진 이후 급한 불 끄느라 나 자신의 문제를 명확히 하지 못했습니다. 섹스중독을 단호하게 뿌리뽑겠다는 각오보다 우선 벌어진 일을 어정쩡하게 메우려다보니 삶의 의욕은 의욕대로 없어지고, 아내에게도 징징 우는 모습으로 호소하기 바빴습니다.

제 잘못은 어차피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.
아내의 처분은 처분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, 아내 문제는 정말 하나님께서 돌봐주시리라고 믿고, 일상에 집중해서 매진하려고 합니다.

사업을 잘 해야 내 아내나 내 아이에게 경제적 어려움은 주지 않을테니까요.
뻔뻔하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, 죽을 생각이 아닌 이상,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상에 충실하려고 합니다.

집에는 못 들어갈 것 같습니다.
아내가 원하지 않을테니까요.
그런 것과 상관없이 열심히 현재를 인정하고 살겠습니다.

섹스중독경험자의 방송을 들으니 이것 아주 쉽게 재발하는 병이군요.
내 아이에게 그나마 해줄 수 있는 것은, 이 병과 싸워서 아빠가 아주 단호하게 싸워 이겨내는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사실 아주 중증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.
제 마음이 단호하게 결심하면 이 싸움이 그다지 어려우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언제 내 아이를 다시 만날지 몰라도, 새로 태어난 모습으로 아이를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.

아직 확실히 결심하지는 못했지만, 교회에 가서 저에게 부족한 점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싶은 마음을 실천해볼까 생각중입니다. 이건 내일 모레가 한국의 주일이니 그때까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.

제가 단호하게 치유되었다고 생각하면, 선교사님 사업을 어떤 형태로든 돕고 싶습니다. 종교가 설사 다르다고 해도 어제부터 오늘까지 24시간도 채 안 되었지만, 선교사님의 사이트에서 받은 위로와 격려는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. 선교사님이 주신 답변에서 힘을 얻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.

회복단계에도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.

이런 마음이 혹시 내가 큰 상처를 준 아내에게는 뻔뻔하게 보일 지 모르겠습니다만, 제가 찡그리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만큼 오히려 문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, 단호하게 대처해나가려 합니다.

제가 싸우는 이 싸움의 결과는 오래지 않아 나올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듭니다.
싸우는 과정에서 지치거나 물러서게 될 기미가 보이면 또 상의를 드리겠습니다.
이 싸움에서 이겨서 선교사님 일을 도울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



 

이해왕선교사

힘드실 때는 "평온 기도문"을 반복해서 기도 하십시오!

2006-03-24 오후 2:49:3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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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부터 교회에 가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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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글쓰고 읽으면서 오히려 저를 합리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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