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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 발생 이틀째입니다. 정말 평온기도문으로 버텼습니다. 몇 번 씩 울고 힘들고 좌절했지만, 기도문 읽으면서 버텼습니다.
기도문이 없었으면 쓰러졌을 겁니다. 정말 저는 유혹에 무방비였습니다. 교만해서 혼자 잘난 줄 알고 까불다가 아내까지 떠나겠다고 하는 엄청난 일을 당했습니다. 이 과정에서 오직 기도만이 저를 지켜줄 수 있었습니다. 저는 정말 제가 약하다는 것 혼자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,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이 제게 힘이 되어주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.
하루 몇 번 씩 가슴 밑바닥에서 울음이 터져나오고, 멍해져서 일을 할 수 없을 때, 기도문 암송하면서 버텼습니다.
제 형님께서 목회를 하십니다. 그렇게 저에게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라고 했을 때도 저는 몇 번 가준 정도였습니다.
저는 정말 제가 약하고, 제 힘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. 저를 바로 세우는 일은 저를 쓰러지는 과정에서 붙잡아주신 하나님밖에 없다고 느낍니다. 저 혼자서는 살아나갈 힘도 없으니까요.
선교사님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. 그리고 제 아내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기도해주세요. 제 아이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.
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서려고 노력하는 동안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해주시리라고 믿고 평온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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