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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가끔씩, 특히, 교회에서 기도할 때와
힘들어서,
"지난 날들은 이미 다 지나갔으므로 되돌아보거나 슬퍼하지 않게 붙잡아주시고"
기도문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미어져서 한참 울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보다 더 잘 지내고 있습니다.
담배로 스트레스 푸는 일이 없어져서, 담배는 아예 안 피게 되었고, 술도 전혀 안 마시게 되었습니다. 잠도 잘 자고, 아침 기도회 가는 게 기다려져서 아침기도회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습니다. 당분간은 수요예배, 금요예배도 참석하려고 합니다.
다른 사람이 들으면 '벌써?'라고 물을 지 모르지만, 저는 예수께서 그렇게 보여주려고 한, 그 세계가 실재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. 그러므로 성경 또한 사실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.
저는 죽는 것만큼이나 극한 상황입니다.
죽음 직전 상황에서 저는 평온을 구했고, 그 상황에서 저는 비참하지만 삶을 구했고, 또 몇 가지를 구했습니다.
그리고, 구한 것을 저는 얻게 되었습니다.
저는 이 구함의 연장선상에서, 남은 삶만큼은 예수께서 인도하려던 그 하나님 세계로 갈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.
계속 돌아보게 되는데, 저를 둘러싼 환경, 그리고 저의 패배감은 아무리 봐도 저 혼자 힘으로 해결할 자신이 없는 일들입니다.
제가 주변 사람에게 준 상처들이 너무 많고, 깊어서, 제 힘으로는 아물게 할 수 없습니다.
정상적인 가족 관계로 돌아간다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구요.
제 힘에 의지하지 않고, 말씀에 의지하는 게 제일 빠른 길이고, 제일 올바른 길이라고 믿습니다.
구하면 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는 수밖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. 구했더니 주신, 하나님께서, 반드시 주시리라고 믿습니다.
지금은 그냥 회복모임에 꾸준히 참여하고, 기도하고, 예배에 참여하는 방법밖에는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.
제가 회복모임에 참여하고, 교회에 가는 것을 기쁘게 기다리게 된 점 정말 감사합니다.
그러면서도, 돌아가기 힘든 길을 건너버린 내 영혼은 너무 가엽습니다.
내일 일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지만, 다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은 늘 고통스럽습니다.
평온기도문 다시 읽고, 기도하겠습니다.
하나님께서 저와 제 아내와 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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